내고향 소식

[우리마을 이장님]'오순도순 정감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겠다' 용산1리 권운택 이장!

청솔댁 2017. 6. 20. 19:56



"인구가 28가구 50여명의 작은 마을로 줄어들어 세월의 변화에 새삼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더욱 주민들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 가족같은 분위기가 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용산1(龍山1) 권운택(60) 이장은 지금처럼 마을 주민 모두가 오순도순 정감을 나누며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읍사무소 기점 4.0km 거리에 있는 용산1(龍山1)西東로 용문 성현리, 東南北으로 생천리에 접해 있고 마을 뒤로 백마산 지맥의 높은 산이, 마을 앞으로 들판(계사들)과 금곡천이 마을을 감싸 흐르는 전형적인 背山臨水형 농촌형태의 마을이다. 마을 주민중 경주 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인동 , 안동 , 경주 , 진주 씨등이 살고 있다.

 

 

용산1(龍山1)는 예천에서 가장 외진 산골로 예천읍에서 주민수가 가장 적으며 유일하게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마을 중앙 도로를 기점으로 1,2반으로 나뉘며 한 개의 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 도로가 비좁아 2016년 마을 앞 금곡천을 따라 새박골로 가는 우회도로가 개설되어 용산2리 주민들의 통행이 원활해졌다.

 

 

용산1(龍山1)28가구(2개반)53(남자 25, 여자 28)이 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5(47%)으로 주민 중 절반이 노인이다. 90세 이상은 1명으로 최고령자는 이춘임(90)씨 이다.

 

 

용산1(龍山1)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197236가구 196명으로 1978년까지 190명선을 유지했으나, 1979167, 199299명으로 100명선 이하로 감소가 심해지면서 초고령화로 변해갔다. [참고자료] 1972년 인구현황 36가구 196(94, 102)

 

 

주민중 전업농가는 14가구(50%)로 주요 농산물로 한때 예천군 최고의 고구마 생산지였으나, 현재는 자가소비 정도만 재배하고 쌀이 대부분이다.

 

 

마을 면적은 용산리 전체 면적 3,801,373.6(275,386, 406,196.3, 과수원 17,110, 목장용지 126,855, 임야 2,676,983, 대지 58,471, 공장용지 0, 학교용지 0, 창고용지 448, 도로 38,814철도용지 0, 제방 0, 하천 101,389, 구거 78,808.3, 유지 694, 수도용지 0, 종교용지 0묘지 15,433, 잡종지 4,786)등 이다.

 

 

용산1리는 공공시설, 산업시설, 종교시설이 없다. 용산리(龍山里) 본래 예천군 북읍내면의 지역으로서, 용이 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지형이라 하여 용산(龍山)이라 하였는데, 1914년 석문정, 새박골을 병합하여 용산동이라 해서 예천읍에 편입 되었다.

 

 

1937년 예천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예천읍에 속하고, 1961년 행정 운영 설치에 따라 용산 1,2동으로 분동되고 1988년에 로 변경됨에 따라 용산리(龍山里)가 되었다. 자연마을로는 용사이(용산1), 석문정, 새박골, 깜북이골(용산2) 등이 있다.

 

 

용산1(龍山1) 주요 지명 유래를 살펴보면, 용사이, 용상이, 용산이, 용산(龍山) : 마을 뒷산의 형상이 용이 산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형국, 또는 용이 돌아서 숨는 형상(歸龍隱山形)이라 하여 용산동이라 불렀다.

 

 

동남향으로 자리한 마을에 용문천이 흐르고 건너편 생천리에 용호정(龍湖亭)이 있다. 경주 씨가 1590년경 처음 용문면 하금곡리에서 이곳으로 이거하여 마을을 개척했다. 계사 : 용사이 앞에 있는 들이다.

 

 

용산1(龍山1) 주요 문화재시설을 살펴보면, 세덕사(世德祠)는 용산리 提洞에 있는 경주이씨의 사당이다. 細村 李文佑를 제향 하였다. 현재 사당은 생천리 못골 입구에 있다.

 

 

권운택 이장은 용산리 53-1번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예천 토박이다. 권 이장은 20083월 마을총회에서 주민선거로 이장에 선출되었고, 성실한 자세로 각종 민원 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봉사 하는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20133월 마을 총회에서 재신임을 얻어 이장에 유임되었다.

 

 

[참고자료] 용산1(龍山1) 역대 이장 연혁(沿革)

재임기간

성 명

~ 1977. 2.28

이민현(李玟鉉)

1977. 3. 2 ~ 1980. 4.30

장사익(張事益)

1980. 5. 1 ~ 1996. 1.10

이민현(李玟鉉)

1996. 2.21 ~ 2008. 3. 2

이상철(李相喆)

2008. 3. 3 ~ 현 재

권운택(權雲澤)

 

201312월 군정발전(군수)유공 표창을 수상한 권 이장은 벼농사(2.7ha), 전작(1.2ha, 쪽파, 참깨, 고추), 축산(한우 40)를 경영하고 있다. 마을 운영진 현황을 살펴보면 이장 권운택(60), 영농회장 이우진(50), 용산1리 노인회장 이연우(87, 회원 22), 새마을 지도자 강정구(51), 새마을 부녀회장 이순녀(70)씨 이다.

 

 

마을회관(용산리 96-1)은 대지 268, 연면적 89,08, 단층 시멘트블록조 1975년에 준공되었다. 2017년도 주요사업으로 용산1리 농로 포장 250m 공사(25,000천원)가 있다.

 

 

마을유지로 이채우(80)씨는 예천동부초등, 예천중, 예천농고를 졸업, 예천군청 새마을, 재무, 내무과장, 예천읍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하며, 군수 표창, 경북지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예천테니스클럽 회장, 구구회 회장, 행정동우회장 등을 맡으며 고향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용산리 마을 숙원사업으로는 감나무골의 항구적인 가뭄해결을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또 현재 마을회관은 지은지 40년이 넘는 노후화된 것이라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재건축이 필요하나 부지확보, 마을 기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용산1리는 28가구에 53명이 사는 예천읍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마을이, 주민중 절반이 65에 이상이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인구절벽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향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산1,2리 마을의 통합이야기가 거론 될 정도로 존립의 기로에 서있어 이장으로서 나름데로 고민이 참 많다고 했다.

 

 

용산리는 대중교통이 들어오지 않아 내륙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오지에 속하지만 주변에 공해와 소음이 없고 마을 뒤로 백마산이 북풍을 막아주고, 앞으로는 맑은 금곡천이 흐르는 공기 좋고 물맑은 지형적 특성을 잘 살린다면 도시은퇴자 전원주택단지 조성도 한번 해볼만하다고 하겠다.

 

 

권 이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소멸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앞으로 마을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잘 잡아 살기 좋은 산촌(山村)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