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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이장님]'화합과 마을발전 기틀마련 최선 다하겠다'백전2리 한규일 이장

청솔댁 2017. 6. 13. 20:27



"마을의 일들이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백전2리 한규일(40)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모든 일이 충분한 합의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읍사무소 기점 1.4km 거리에 있는 백전2(栢田2)으로 동본2, 우계리, 으로 동본1, 으로 생천리에 접해 있다. 백전2리는 초등학교, 고등학교, 한국전력예천지사 등 공공기관과 시내버스 터미널,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흑응산 정상기준 서북향으로 능골, 밤나무골을 따라 농경지가 길게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백전리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이 개선되면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백전2(栢田2)561가구(22개반)1,389(남자 665, 여자 724)이 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6(20%), 90세 이상이 7명으로 최고령자는 박원조(97)씨 이다. 백전2(栢田2) 인구는 1972415가구 2,102명에서 꾸준히 증가 1978455가구 2,209명에서 1980년대까지 2천명선을 유지했으나, 1990년대 들어 2천명선 이하로 감소 2017년 현재 1,300명선을 이루고 있다. [참고자료] 1978년 인구현황 455가구 2,209(1,089, 1,120)

 

 

백전2(栢田2) 주민중 전업농가는 130가구(23%) 주요 농산물은 쌀이 대부분이다. 마을 면적은 백전리 전체 면적 2,811,983.4(247,789, 340,100.2, 과수원 39,920, 목장용지 564, 임야 1,592,464, 대지 177,976, 공장용지 0, 학교용지 55,836, 창고용지 5,562, 도로 102,169철도용지 0, 제방 8,581, 하천 127,224, 구거 75,933.2, 유지 12,453, 수도용지 11,935, 종교용지 4,675묘지 5,772, 잡종지 3,030)등 이다.

 

 

백전2리 공공시설은 동부초등학교, 예천여자고등학교, 한국전력예천지사가 있다. 예천동부초등학교(백전리 88)194363일 예천동부초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194371일 개교, 199931일 보문분교 편입, 2008229일 보문 분교 폐교 됐다.

 

 

졸업생수는 총6811,726, 학급은 총 15학급(특수반 1학급), 유치원 2학급, 학생수는 295(165, 여자 130)이다. 현 교장은 201491부임한 김종상 교장이다. (652-2047)

 

 

예천여자고등학교(백전리 55-1)194531일 예천여자 실과 중학교 설립인가(3학급), 1946928일 예천여자초급중학교로 개칭, 1947210일 남녀공학인 신흥중학교로 개칭, 1949210일 예천여자고등학교 병설학교로 개설, 198258일 중고교 분리, 1985516일 예천여자중학교 남본리로 분리 이전, 2008829일 기숙형 공립고 지정 됐다.

 

 

졸업생수는 총6010,441, 학급은 총 15학급, 학생수는 371명이다. 현교장은 201491일 부임한 24대 곽호열 교장이다. (652-0961)

 

 

한국전력예천지사(백전리 101)19351230일 서본리에서 南鮮전기 합동주식회사 안동영업소 예천출장소로 발족, 196171일 한국전력주식회사 안동영업소 예천출장소로 개칭, 197791일 예천영업소로 승격, 1981521일 백전리로 이전 됐다.

 

 

백전리(栢田里) 본래 예천군 북읍내면의 지역으로서, 잣나무가 자라던 잣밭(栢田)고개가 있어 백전이라 하였다. 1914년 예천면 백전동으로 편입되고 1937년 예천읍 백전동, 1952년에 잣밭고개를 경계로 백전 1,2동으로 분동되고, 1988로 변경됨에 따라 백전리(栢田里)가 되었다.

 

 

[참고자료] 백전1: 흑응산-예천향교-장미주택-두영은하수빌라-영남이용실-영남의원-소백숯불갈비-SKY영수학원-동양농기계-한전삼거리

백전2: 잣밭고개-동부초등-한전삼거리-현대캐스빌-풍원맨션-예천여고-한천교-생천교-금곡천안-능골(흑응산)

 

 

백전2리는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금곡천이 동쪽으로 한천이 백전2리에서 하나로 합쳐 흐른다. 마을 주변에 밤나무골 저수지와 눙골지 저수지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능골, 사창, 쉰거리가 있다.

 

 

백전2(栢田2) 주요 지명 유래를 살펴보면, 밤나무고개 : 능골에서 생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용문통로길) 밤나무고개에는 팔각정 쉼터와 밤나무 한그루, 운동시설, 밤나무고개 옛길 안내판, 주차장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백전리 주민들의 쉼터 역할이 되고 있다.

 

 

[참고자료 : 유래안내판] 이곳 밤나무 고갯길은 예천읍내에서 생천-용산-용문을 이어주는 길로, 북읍면 사람들의 숱한 애환을 간직한 옛길이다. 또 구한말 법무대신 이유인이 금당실 99칸 사저에 있을 때 조정의 관료들이 조랑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기도 하다.

 

 

고갯마루에는 돌무더기 서낭당이 있었고, 3대를 이어 온 밤나무 고목 한그루가 있었으며, 주막 한 채가 있어 보부상들이 막걸리 한 사발로 목을 축이기도 하였고, 구멍가게가 있어 할머니가 돌사탕을 팔기도 하였다.

 

 

예천 장날은 밤나무 아래에서 야바위꾼들이 사행(射倖)을 벌이는가 하면 통학하던 학생들이 한참을 쉬어가던 이 고개는 신작로(지방도 928)가 나기 전 용문 사람들이 외나무다리를 세 번 건너야 당도할 수 있었다.

 

 

이렇듯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던 밤나무 고개 옛길이 교통의 발달로 지금은 한적한 오솔길로 변하고 말았고, 예천군에서는 2008년에 이곳 밤나무골 길을 포장하고 정자를 지어 정비하였으며,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아련한 추억이 서린 길이고 이 고개를 중심으로 옛사람들의 복을 구하는 종교의 귀의와 샤머니즘의 애환과 사연이 서려 있는 곳이기에 사라져 가는 옛이야기를 간략히 적는다.

 

 

능골(陵洞) : 밤나무고개로 가다가 서쪽으로 갈리어지는 골짜기, 석실고분을 비롯한 고려장이 많이 있다. 능골은 고려말(1373)에 예천에서 태어나 예천군의 향리로 출발하여 성균관 대사성과 예문관 대제학을 역임하시고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친 '별동 윤상대감'의()이 있어 능골(陵洞)이라 불리었다고 전해져 온다.

 

 

구마이, 구마니, 구만리 : 예천여자고등학교 뒤에 있는 마을이다. 맛들(馬坪) : 구마니 북쪽에 있는 들. 전에 말을 놓아 먹였었다. 사창(社倉) : 조선시대 각 지방의 촌락에 설치한 곡물 대여 기관, 현재의 한국전력 예천지점 자리이다.

 

 

성혜원 : 6.25전쟁 고아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1954220일에 설립했다. 1977년 사회복지법인 성락어린이집(원장 김혜숙)으로 바뀌었다.

 

 

신거리, 쉰거리 : 예천 여자고등학교 근처 마을. 전에 용문면 선동에 사는 서씨가 가난하여 짚신을 삼아 팔기 위해 장날마다 예천읍에 가는 길에 이곳에 이르러 짚신을 대추나무에 걸어 놓고 쉬어 갔다고 한다. 후에 이 짚신 장수의 아들이 예천원이 되어 그것을 기려서 쉰거리, 신거리라고 했다.

 

 

백전2(栢田2) 주요문화재를 살펴보면, 씨 영모재(永慕齋) : 백전2리 밤나무고개로 가다가 우측 산 아래에 있다. 西庵 永順 太斗南(1486-1536)의 유덕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1600년대에 창건하였다가 197410월에 현지로 이건, 정면 4, 측면 1.5칸의 목조기와 팔작지붕이다.

 

 

씨 영모재(永慕齋) : 백전2리 능골 입구 개울 건너 좌측 산 아래에 있다. 단양 張點雲의 유덕을 추모하여 그의 증손 진사 有彩가 조선 순조 초에 초가를 세웠으나, 노후 되어 193310월에 후손들이 다시 와가(瓦家)로 세웠다. 정면 4, 측면 2칸 목조기와 팔작지붕이다.

 

 

한규일 이장은 백전리 77번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예천 토박이다. 한 이장은 201311월 당시 이장이 공석 중으로 맡을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36세의 젊은 이장을 추대한 주민들의 청을 거듭 사양하다 수락했다. 이후 젊은 이장의 패기로 마을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민원을 일일이 챙기며 열심히 이장 활동을 수행 하고 있다.

 

[참고자료] 백전2(栢田1) 역대 이장 연혁(沿革)

재임기간

성 명

1981.10.13. ~ 1985. 8. 5

김낙진(金洛鎭)

1985. 8. 6 ~ 1995. 1. 4

황원식(黃源植)

1995. 1.23 ~ 2010. 1.11

박용수(朴龍洙)

2010. 1.11 ~ 2013. 9.16

지인호(池仁昊)

2013.11. 1 ~ 현 재

한규일(韓圭一)

 

201610월 적십자회비모금(지사)유공 표창을 수상한 한규일 이장은 영농후계자로서 농촌지도자회, 예천읍 농업경영인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벼농사(3.3ha), 전작(4.6ha, 비닐하우스 3천 평, 고추)를 경영하는 전문농업인이다.

 

 

마을 운영진 현황을 살펴보면 이장 한규일(40), 영농회장 지인호(68), 백전2리 노인회장 윤정봉(87, 회원 60), 새마을 지도자 윤상철(42), 새마을 부녀회장 황경란(64)씨 이다.

 

 

마을회관(백전리 447-48)은 대지 338, 연면적 165,0600, 단층 시멘트벽돌조 2000년 준공 되었다. 금년도 주요사업으로 백전리(능골) 농로 및 배수로 200m 정비(1억 원), 백전리(동부초등학교 뒤) 도시계획도로 150m 개설(7억 원), 백전리(생태하천 옆) 도시계획도로 160m 개설(7억 원) 등이 있다.

 

 

마을의 주요 출향인으로 김진하(63) 동궁종합건설() 회장은 상리면 용두리에서 태어났으나 예천읍 백전2리에서 성장했으며, 대창중21, 대창고19회 출신으로 서울에서 건설업에 뛰어들어 강남구 역삼동소재 동궁건설() 본사 지상14층 사옥을 신축하는 등 건설업계에서 근면 성실한 기업인으로 자수성가 신화를 이룬 자랑스런 예천인이다. 김진하 회장은 예천군민 장학회 장학금 기탁을 비롯해 모교발전과 고향사랑에 많은 협조를 했으며, 예천읍 백전2리에는 형 김두해씨가 살고 있다.

 

 

마을유지로 정창모(86) ,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 회장이 있다. 정 회장은 군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와 예천군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예천군 노인회의 화합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마을의 자랑거리로 백전2리 청년회(회장 엄형대)는 한규일 이장이 2014년 결성한 봉사단체로 현재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회는 마을 안길 청소를 비롯해 마을의 각종 행사시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백우회(회장 김정수)는 백전2리 출신 토박이들의 모임으로 오래전부터 활동 중인 백전리 우정회 단체로 불우이웃돕기 등 각종 마을 행사에 적극 앞장을 서고 있다. 연령은 50~60대가 주를 이루며 현재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심회(회장 황원식)는 백전2리 거주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로 주민 대부분이 가입되어 있다. 마을 운영은 동심회에서 주로 결정하고 있다.

 

 

백전2리의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사업으로 '한천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예천군이 복개된 소하천을 자연 상태로 원상 복구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생태도시 조성으로 군민들에게 친수 공간을 만들고자 201410월 시작해 2016년 말에 준공된 사업이다.

 

 

한천수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백전리 주택 밀집지역 백전천 360m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해 생태원 1,226, 교량 3개소, 목교 2개소, 여울 8개소, 웅덩이 16개소, 생태어소블럭 40개소, 주차장 5개소(66) 등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사업 완료로 생태원 부지 내 각종 수목과 벤치, 파고라,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아늑한 휴식은 물론 여가공간이 마련되어 하천의 건강성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한규일 이장은 올해 40세로 예천읍 이장 중 가장 젊다. 4년 전 마을 주민들은 젊으니까 열심히 일 하라고 이장으로 뽑아 주었다. 이에 한 이장은 "젊은 만큼 패기로 마을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또 "주민들 간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