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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2.10.4.목-(3)예천임씨(醴泉林氏)-58,403

청솔댁 2012. 12. 15. 17:30

새전북신문 정복규의 성씨순례

2012.10.4.목

(3)예천임씨(醴泉林氏)-58,403 

 예천임씨의 시조 임충세(林忠世)는 고려 때 이부상서를 지냈다. 나주임씨를 제외한 평택이씨 등 나머지 임씨의 원시조는 중국 사람 임팔급이다. 그가 당나라 때 간신의 모함을 피해 7명의 학사와 함께 바다를 건너 지금의 평택 땅에 정착한다. 그 뒤 임팔급의 후손 임몽주의 아홉 아들 대에서 여러 본관으로 갈라진다.

 그 중 임계미의 후손에서 임 춘(林椿)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의 큰 아들 임충세의 후손들이 예천을 본관으로 삼아 예천임씨가 시작된다. 부여, 순창, 경주, 금성, 진주, 울진, 옥야 등 본관은 임충세의 후손들로부터 비롯된다. 임 춘의 둘째 아들 임경세의 후손은 부안임씨가 된다.

 예천임씨가 예천에 뿌리를 내린 것은 고려 때 무신정권과 관련이 있다. 당시 정중부에 의해 많은 문관들이 죽음을 당할 때 임 춘의 대부터 경상북도 예천 땅으로 화를 피해 정착했기 때문이다.

 임 춘은 고려 의종 때의 대표적 문인으로 고려 때 좌의정을 지낸 임광비의 아들이다. 6세 때부터 글을 깨우쳤던 임 춘은 성리종회(性理宗會), 삼재상수(三才象數) 등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다. 정중부의 난 때 예천으로 옮겨 도학을 가르쳤다. 임 춘은 고려 의종 때 서하처사로 일컬어졌으며 이인로(李仁老), 오세재(吳世才) 등과 함께 강좌 7현의 한 사람으로서 한문과 당시(唐詩)에 뛰어났다.

 임충세의 둘째 아들 임 익은 도순무어사를 지냈다. 임 익의 아들 임천봉 등은 모두 예천임씨를 이어간다. 한편 임천봉의 둘째 아들 임 연은 고려 충숙왕 때 공신이 되어 순창군에 봉해져 순창임씨의 관조가 된다.

 임윤덕은 고려 공민왕 때 벼슬을 지내다 조선이 개국되자 부여에 은거한다. 그러나 그의 둘째 아들 임 수는 조선조에서 벼슬을 지낸다. 임유문(有文)은 임 개의 아들로 숙종 때 요나라, 예종 때 송나라를 다녀오고 문하시랑평장사 등을 지냈다. 임경한(林景翰)은 순조 때 서예의 대가로 중국에서도 명성이 높았다.

 예천임씨는 조선시대에 임응상(林應祥) : 문과(文科) 명종17년(1562) 별시 병과(丙科), 임고학(林皐鶴, 1860 庚申生) : 문과(文科) 고종30년(1893) 별시2 병과(丙科), 임희기(林希奇, 1860 庚申生) : 무과(武科) 효종2년(1651) 별시 병과(丙科), 임중(林重, 1662 壬寅生) : 무과(武科) 숙종12년(1686) 별시 병과(丙科), 임경급(1600 庚子生) : 무과(武科) 인조14년(1636) 별시 병과(丙科), 임추성(林秋成, 1600 庚子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임득보(林得福, 1602 壬寅生) : 무과(武科) 인조15년(1637) 별시 병과(丙科), 임택(林澤, 1577 丁丑生) : 무과(武科) 선조35년(1602) 별시 병과(丙科), 임홍진(林弘鎭, 1821 辛巳生) : 사마시(司馬試) 철종12년(1861) 식년시 이등(二等), 임계욱(林啓旭, 1610 庚戌生) : 사마시(司馬試) 인조26년(1648) 식년시 삼등(三等) 등 모두 17명의 과거 급제자를 배출했다. 문과 2명, 무과 6명, 사마시 9명이다.  

 현대인물은 임영식(영화학원재단이사장, 옥천서원장, 예천임씨전국종친회장), 임병진(성균관유도회위원장), 임달규(대전대설립자), 임봉호(전남대명예교수), 임창생(원자력연구소장), 임치갑(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임호영(판사), 임대규(판사), 임봉규(한학자), 임동엽(예천임씨종친회고문), 임봉중(예천임씨종친회부회장), 임형욱(대전대학교수), 임수무(계명대학교수), 임차주(국회의원), 임무상(농학박사), 임철호(국문학박사, 전주대교수), 임웅기(경영학박사, 연세대교수), 임대용(외무부영사), 임중호(법학박사, 중앙대교수), 임재해(문학박사, 안동대학교수), 임오강(부산공대교수), 임규환(육군대령), 임석기(문공부전문위원), 임육기(동자부서기관), 임락섭(교장), 임인상(영주중앙고교장), 임휘일(삼원기업사장), 임병수(육군대령), 임순묵(문교부서기관), 임병석(안기부서기관), 임규창(동자부서기관), 임병택(구청서기관), 임우상(계명대학교수), 임병원(부산산업대학교수), 임정환(대구교육대학교수), 임상진(야금회사사장), 임사규(울진사회정화위원장), 임문달(한의원장), 임종호(안동기계사장), 임병준(감사원서기관), 임록상(부여화수회장), 임규준(기업인), 임길상(세보편찬위원장, 문경향교 장의), 임재형(국회사무처 이사관), 임병화(학교교장), 임 철(검사), 임승엽(코오롱회장), 임종섭(고교교장), 임부진(고교교장), 임득열(육군대령), 임진호(삼진플라스틱사장), 임병태(숭전대학교수), 임찬성(한의원장), 임영호(공학박사, 숭전대학교수), 임수일(육군준장), 임우성(산부인과전문의), 임건상(대건교교장), 임상구(기업인), 임태진(의학박사, 동산병원외과과장), 암영두(대구전신전화국장), 임기백(대구화수회장), 임노석(기업인), 임준락(순창향교전교), 임휘하(교장), 임증섭(수의사), 임수덕(세무서과장), 임찬수(예천향교 장의), 임치로(안동향교 장의), 임수용(예천임씨종친회 부회장), 임상봉(울진유도회장), 임맹기(현대주택대표), 임병도(영풍군향교회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18世 상(相), 19世 환(煥), 20世 기(基), 21世 호(鎬), 22世 영(永), 23世 재(載), 24世 묵(默), 25世 규(奎), 26世 진(鎭), 27世 수(洙)이다. 주요파는 ▲부여두문재공파 ▲양양군파 ▲사직공파 ▲순흥파 등이다.   본관 예천(醴泉)은 경상북도 북서쪽 끝에 위치하는 지명으로 본래 변진미리미동국(弁辰彌離彌凍國)이라는 소국이 있었다. 신라 영역으로 들어가 수주현(水酒縣)이 되었고, 757년(신라 경덕왕 16) 예천군이라 하였다. 935년(고려 태조 18)에 보주(甫州)로 개칭하였다. 1012년(현종 3) 용궁군(龍宮郡)으로 고쳐져 상주목에 속하였다. 1018년(현종 9) 안동부(安東府)에 편입되었다가 명종 때 기양현(基陽縣)으로 승격, 1204년에는 지보주사(知甫州事)로 승격되었다. 1416년(태종 16) 예천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729년(영조 5) 이인좌(李麟佐)의 난에 연루되어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738년 군으로 환원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용궁군(龍宮郡)을 병합하였고 1937년 예천면은 읍으로 승격되었다. 

 예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는 예천권씨(醴泉權氏), 예천김씨(醴泉金氏), 예천윤씨(醴泉尹氏), 예천이씨(醴泉李氏), 예천임씨(醴泉林氏), 예천정씨(醴泉鄭氏) 등이 있다.

 집성촌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예천임씨는 1985년에는 총 14,321가구 59,721명, 2000년에는 총 18,301가구 58,403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가구수는 4천여 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인구는 1천여 명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조사과정에서 어떤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1,797명, 부산 3,362명, 대구 5,999명, 인천 1,438명, 경기 4,606명, 강원 3,281명, 충북 2,750명, 충남 3,770명, 전북 873명, 전남 1,223명, 경북 18,328명, 경남 2,086명, 제주 207명이다. 경북과 대구지역에 단연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1,013명, 부산 3,258명, 대구 7,620명, 인천 2,465명, 광주 117명, 대전 1,469명, 울산 1,549명, 경기 8,820명, 강원 2,108명, 충북 2,584명, 충남 1,920명, 전북 282명, 전남 221명, 경북 13,550명, 경남 1,327명, 제주 100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경북과 대구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서울, 경기, 충북, 인천지역에도 많다. 

 한편 우리나라 임씨(林氏)는 나주임씨가 236,877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 평택임씨 210,089명, 부안임씨 63,589명, 예천임씨 58,403명, 조양임씨 31,924명, 울진임씨 15,334명, 강릉임씨 14,303명 등이다.

( 정복규 새전북신문 수석논설위원 )

● (현) <한국의 성씨> 전문기자, 전문강사

● (현) <한국의 성씨> 연재신문

신아일보/통일신문/충청일보/호남매일/새전북신문

● (현) 통일부 남북통일교육 전문강사

● (현) 글로벌 성공아카데미 소장

● (전) 전북일보, 세계일보 기자

● (전) 전북매일 편집국장, 익산신문 사장

● KBS 춘천방송국 <강원도지역 본관성씨> 출연

● 통일부 인터넷방송 <북한지역 본관성씨> 출연

● JTV 전주방송 TV특강 <행복플러스> 출연

● 저서: 한국의 성씨(1)증보판/ 정복규의 성인유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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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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