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8일 오후 3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현준 군수,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 임원 및 선수,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
이현준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희망찬 새봄을 맞아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양궁의 고장인 예천을 찾아주신 선수.임원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과 각종 세계대회를 제패하고 특히,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여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석권하여 한국양궁이 세계에서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국위선양은 물론, 국민의 자긍심을 드높여 온 자랑스러운 종목"이라고 말했다.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은 "활의 고장 예천에서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예천군민께 감사드리고 이번 대회는 2011년 본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선수들은 겨우내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는 정의선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93개 팀 500명이 참가하며, 경기는 개인전·단체전·거리별 싱글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군은 참가선수들이 불편이 없도록 양궁장 인근 숙박시설·음식점·휴게시설 등을 재정비하고, 군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자체 의료팀을 현지에 배치했다.
지난 1995년 조성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양궁전용 경기장으로, 7만9329㎡ 부지에 예선·결선 경기장을 비롯해 부대시설과 넓은 주차장, 멋진 소나무 조경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이번 대회를 비롯 제43회 전국 남·여 양궁종합선수권대회 등 총 6회의 전국대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공군 16전투비행단 군인들이 개회식을 관람한 뒤 양궁체험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