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의 자라는 모습

KAIST, 100억 기부자 뜻 살려 젊은 교수 지원

청솔댁 2010. 1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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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00억 기부자 뜻 살려 젊은 교수 지원
‘이원 조교수’ 임명...1인당 연구비 6천만원씩
7월 오이원 여사 기부 이어 조교수 9명 지원
KAIST가 ‘100억 기부자’의 뜻을 살려 젊은 교수 지원에 나선다.

KAIST는 21일, 지난 7월 100억원을 기부한 오이원(85) 여사의 뜻에 따라 ‘이원 조교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수한 젊은 조교수들에게 3년간 1인당 연간 2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KAIST는 이날 서울캠퍼스에서 9명의 조교수에게 ‘이원 조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모두 33~36세로 2007년 7월 이후 임명됐다. ‘이원 조교수’에는 △양찬호(물리학과) △엄상일(수리과학과) △민달희(화학과) △김미영(생명과학과) △박지호(바이오및뇌공학과) △김범준(생명화학공학과) △전석우(신소재공학과) △박경수(전기및전자공학과) △윤성의(전산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앞서 오이원 여사는 지난 7월 KAIST에 현금 10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00원대가 넘는 기부액을 전액 현금으로 기부한 경우는 오 요사가 처음이다. 오 여사는 자신이 낸 기부금으로 젊고 우수한 교수를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