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의 자라는 모습

KAIST, 젊고 유능한 교수 지원 팔걷어

청솔댁 2010. 11. 17. 14:54

KAIST는 지난 7월 100억원을 기부한 오이원(85) 여사의 뜻을 살려 젊고 우수한 교수 지원에 팔을 걷었다.
KAIST는 젊은 교수들의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이원 조교수(Ewon Assistant Professor)’ 제도를 도입하고 21일 오후 서울캠패스에서 9명의 조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제도는 조교수들에게 3년 동안 1인당 연간 2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원 조교수 임명자들은 모두 33-36세로 2007년 7월 이후 임용됐으며 지난 1일 임용자도 2명 포함되어 있다.
임명자 가운데 1명인 민달희(36·여) 화학과 교수는 “이원 조교수에 임명됨으로써 내 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거액을 기부한 오이원 여사의 뜻에 맞게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활동에 주력해 학교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여사는 지난 7월 KAIST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동안 KAIST에 수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기부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부전액을 현금으로 쾌척한 경우는 오 여사가 처음이다.
한편 이원 조교수에 선정된 교수는 △물리학과 양찬호 △수리과학과 엄상일 △화학과 민달희 △생명과학과 김미영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생명화학공학과 김범준 △신소재공학과 전석우 △전기및전자공학과 박경수 △전산학과 윤성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