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은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09년 청암과학펠로’에 선발된 국내 기초과학 인재 30명에게 펠로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관련특집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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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서수여식에는 박태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청암과학펠로 선정위원인 오세정·노정혜·김도한 서울대 교수, 민경찬 연세대 대학원장, 김인묵 고려대 학장, 김승환 포스텍 교수, 이동희 사장, 2009년 청암과학펠로 30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청암과학펠로십은 박태준 명예회장이 2008년 6월 16일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과학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에 의해 올해 첫 시행한 과학인재 육성 사업이다.
박태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1968년 포스코를 창립해 제철보국을 실천하고, 1986년 포스텍을 설립해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하면서 언제나 일류국가를 꿈꾸었고, 이제 포스코청암재단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기초과학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청암과학펠로 여러분은 국내에서 자긍심과 안정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등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월 6일 ‘2009년 청암과학펠로’선발을 공고했으며, 8월 28일 마감한 결과 36개 대학에서 243명이 지원해 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2009년 청암과학펠로는 박사과정 10명, Post-doc 9명, 신진교수 11명이며,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7명, 생명과학 8명이다. 선발된 청암과학펠로에 대해서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09년 12월부터 연구장려비를 지원한다.
청암박사과정펠로는 연간 2500만원씩 3년에 걸쳐 총 7500만원을 받는다. 청암Post-doc펠로와 청암신진교수펠로는 각각 연간 3500만원씩 2년에 걸쳐 총 7000만원의 연구장려비를 받는다. 정상연도인 2012년부터 매년 70명 수준에 대해 연간 22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청암과학펠로들은 펠로증서를 받은 후 포항으로 이동해 26일까지 워크숍을 통해 펠로로서의 다짐과 각오를 발표하고 포스코의 창업과 성장역사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이에 앞서 19일 포스코청암재단은 ‘2009 한국유학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포스코 아시아펠로십의 핵심 사업으로 선발된 한국유학장학생은 협력대학에서 2년간 석·박사과정을 수학하며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한국유학장학생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틈틈이 한국의 언어·문화·역사를 접하고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경제발전을 체험함으로써 포스코와 한국을 이해하고 양국의 친선분위기 형성에 이바지할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유학을 하게 된 아시아 학생은 22개국 118명이다.
김지윤 ikyijy@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