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응산악회(회장 홍승국)는 지난 4일~8일까지(4박5일간) 회원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산시성 화인시 화산 및 서안지역 등반으로 단합을 가졌다.
화산은 서안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산시성 남부의 친링산맥에 있으며, 오악 중 하나인 서악으로, 타이화산 또는 화산 이라고도 불리며, 다섯 개의 주봉 중 가장 높은 것은 남봉으로 높이는 2154.9m이다. 그 외에도 약 36개의 작은 봉우리가 있다.
오악 중 가장 험준한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산에는 창콩잔다오, 야오즈판션, 쳰츠촹, 바이츠샤, 라오쥔리거우 등을 비롯하여 210여 개의 명소가 있으며 화산은 또한 도교 성지로, 유명한 도교 승려인 진전, 혁대통, 하원희 등이 이곳에서 수행하였으며, 기원전 2세기 서봉묘 라는 도교 사원이 화산 기슭에 있었다.
도교 신도들은 화산에 염라대왕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서봉묘를 염라대왕과 그의 신하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졌다. 순례의 목적지가 된 타이산과 달리, 화산은 등정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화산 인근 주민들이나 황제만이 방문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순례자가 방문하지 않는 장소였다.
화산에서는 다양한 약초가 자라고 유명한 약이 발견되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영생을 찾는 사람들이 화산을 방문했다. 화산의 5개의 주봉 중 하나인 동봉(높이 2096.2m)은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 남봉은 화산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그 높이가 2154.9m에 달하며 서봉(높이 2082.6m)은 봉우리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연화봉이라 붙여졌으며, 그 외에 중봉(2037m) 북봉(1614m)이 있다.
첫날(8.4) 실크로드 출발점과 대안탑 북광장, 섬서성 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삼겹살 무제한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회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회족 거리(야시장), 장안성 내 종루 광장 등을 둘러봤다.
둘째 날(8.5) 화산 등산을 실시, 새벽 05시30분 호텔을 출발하여 버스 안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을 또 도시락으로 1개 받아 가방에 넣고 화산 서봉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으로 복잡했다. 07시30분 케이블카를 타고 20분간 봉우리를 넘고 넘으면서 절경과 절벽으로 아찔함을 느꼈다.
셋째 날 서봉정상으로 등산을 시작 23명 전원이 서봉 정상(2082.6m)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개조 나누어 종주코스(18명) 와 북봉코스(5명)로 등산을 이어 갔다. 서안 시내는 낮 최고기온 34℃로 무더운 날씨지만 화산의 등산 코스는 평균 2,000m 고지로 서늘한 기온으로 등산하기 좋았다.
서봉에서 남봉으로 남봉에서 동봉으로 동봉에서 중봉으로 회원 서로가 속도를 조절하여 한 팀이 되어서 단체로 많은 사진을 촬영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봉에 도착하니 구름이 조금씩 끼는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중봉에서 서봉을 뒤로 하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마지막 북봉 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과 오르막 등 험난하고 위험한 구간도 있었다. 12시 북봉에 도착하니 보통 5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우리는 4시간 소요됐다. 23명 전원이 모여서 기념촬영 후 북봉에서 케이블카로 하산했다.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수많은 비석이 수풀을 이룬다 하여 붙여진 비림과 서안 의 팔로군을 기리기 위한 팔로군기념관, 섬서성 최초의 불교사원 와룡사를 관광한 후 다섯째 날은 공항으로 이동하여 서안 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예천으로 귀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