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예천을 출발하여 산청군 영화주제공원 주차장에 10시 도착, 산행을 시작하여 1시간 산행 후 황매봉 정상에 올라 삼봉, 상봉을 거쳐 중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장군봉(할미산성), 박덤을 지나 합천군 덕만주차장까지 4시간(8km)이 소요됐다.
황매산은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송의산, 효염봉, 전암산, 삼봉, 월여산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 고개, 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의 산 정상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이일대의 면적17.99㎡ 지역은 1983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 보인다.
남동쪽 기슭 가화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 제131호)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 귀부(보물 제489호), 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 영암사지3층석탑(보물 제480호) 등의 유물과 유적이 있다.
한편, 흑응산악회 7월 제386회 정기산행은 오는 14일 충북 영동군 백화산에서 여름산행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