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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이장님]'귀농인 경험으로 잘사는 마을 만들 것' 갈구2리 이덕영 이장!

청솔댁 2017. 4. 13. 13:07



귀농의 실패와 위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하면된다는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귀농에 성공한 갈구2(葛九2) 이덕영 이장(57), 귀농이라는 새로운 인생방법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듯, 자신만의 농업경영, 사고방식, 도전정신을 거울삼아 갈구2리에 블루오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젊은 이장 답게 힘주어 말했다.

 

 

예천읍사무소 기점 승용차 기준 11(3.8km) 거리에 있는 갈구2(葛九2)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東北으로 감천면 덕율리, 西로 용문면 하학리, 으로 우계리와 접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한때 승객감소로 운행되지 않다가 최근 다시 개통 13(07:40, 11:30, 15:40) 운행되고 있다.

 

 

갈구2(葛九2)는 매봉산(340.9m) 지맥을 따라 자연부락이 형성된 전형적인 산촌 취락 형태 마을로 집성촌이 아니라 , , , , , , 기타 성씨 등 각성촌이다. 마을 주변이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농경지가 적어 마을 주민 소득은 낮은 편이다.

 

 

갈구2(葛九2)52가구(3개반)106(남자 44, 여자 62)이 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5(42%)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으며, 90세 이상은 1명이며 최고령자는 103세의 정경희씨 이다.

 

 

갈구2리 주민 중 전업농가는 19가구(36%)로 고령자가 많아 농지를 임대하고 있어 전업농은 적은 편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 대부분으로 기타 사과, 시설채소이며 전작물은 자가소비 정도만 생산되고 있다 

 

마을 면적은 갈구2리 전체 면적 2,685,495.5(252,433, 338,930.9, 과수원 26,155, 목장용지 17,810, 임야 1,760,228, ,54,751, 공장용지 0, 창고용지 7,141, 주차장 20,460, 도로 114,797.5, 제방 1,890, 하천 16,150, 구거 58,969.1, 유지 6,251, 종교용지 0묘지 3,689, 잡종지 5,840) 등이다.

 

   

갈구2(葛九2) 산업시설로 푸른영농조합법인(갈구리 340-1)은 대지 5,520.00연면적 1,970.3400단층 철골조이다. 이 사업장은 농촌구조개선대책의 일환으로 1998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것이다.

 

 

당초 농산물산지유통센타로 영남원예영농조합(대표 김진해)에서 선별, 집하장, 저온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예천사과의 수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폐업되고, 20084월 푸른영농조합법인(대표 이창규)에 매각됐다

 

 

갈구2(葛九2) 예천군 북읍내면, 동읍내면의 지역으로서, 본래 구미동(龜尾洞)인데 일제의 강요로 구산동(九山洞)이 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동읍내면의 갈두동(葛頭洞)과 응동(鷹洞) 일부와 북읍내면의 구산동(九山洞)을 병합하여 예천면에 편입되고, 갈두(葛頭)葛字와 구산(九山)九字를 따서 갈구동(葛九洞)으로 개칭하여 예천면에 편입됐다.

 

 

1937년 예천으로 승격되고 1977년 행정운영 동설치로 갈구(葛九) 1,2동으로 분동(分洞)되었다. 1988로 변경됨에 따라 갈구리(葛九里)가 되었다. [참고자료] 자연부락명 : 갈구1갈머리, 장자골, 갈구2거서리, 귀밑(구산)

 

 

갈구2(葛九2) 주요 지명 유래를 살펴보면, 거서리(巨西里) : 귀밑 마을의 남서쪽에 생긴 마을이며, 집이 뛰엄뛰엄 있는 산촌이어서 아주 큰 동네처럼 보이므로 거서리로 불리어 왔다. 마을 중심에 항상 물이 흐르는 小河川을 경계로 하여 그 서쪽에 인가(人家)가 들어서 살면서 거랑 서쪽 마을을 약칭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하며 현재 마을회관이 있는 마을로 37가구가 살고 있다.

 

 

귀밑, 구밑, 구산(九山) 구미(龜尾) : 16세기 말엽 순흥안씨가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하는데 금거북이 묻힌 꼬리의 형상(金龜浸尾 形)의 명당에 마을이 생겨 구미(龜尾)가 귀밑으로 되었다. 또 지세가 거북의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구미라고도 하며, 마을 앞의 산이 아홉 골이므로 구산(九山)이라고도 한다. 갈구리 63 삼거리부터 아랫골, 너구리골 포함 귀밑마을이며 현재 15가구가 살고 있다.

 

 

갈구2(葛九2)의 자연문화유산을 살펴보면, 삼형제 느티나무 : 귀밑(갈구 산44)에 수령 100여년이 넘는 느티나무 3그루가 100m 거리를 두고 나란히 형제처럼 자라고 있다 하여 부르고 있다. 이 나무는 보호수(2007920일 지정(07-30-01) 되었으며, 마땅한 쉼터가 없는 귀밑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樂亭 : 귀밑 마을 西쪽에 있는 安東金氏 炳善의 칠형제(七兄弟)가 노닐던 곳에 후손들이 1918년 세웠으나, 현재 이 정자는 허물어지고 없다.

 

 

백봉사(白氏盲人) : 옛날 귀밑 마을에 白氏 姓을 가진 소경이 터전을 일구고 가꾸어 千石꾼이 되어 부러움없이 살았는데 자손이 없어, 이 마을에 입향한 金海金氏安東金氏 등 주민들이 묘제(墓祭)를 지내주었는데 일제에 의하여 금지 되었다. 해방 후 백봉사 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백봉사의 묘소 관리와 묘제(墓祭)를 지내주고 있다.

 

 

이덕영 이장은 보문면 오신리에서 태어나 20대 후반에 구미로 떠났다가 2012년 갈구2리로 귀농했다. 농사는 처음 짓는 것으로 현재 시설하우스(딸기 1,300, 토마토 700, 참외 600)를 처음 시험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이장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신념으로 각종 영농교육을 비롯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갈구2리에서 하우스 시설재배는 이 이장이 처음 하는 것으로 앞으로 점차 영농규모를 늘리고 농업정보와 선진영농기술을 주민들에게 보급시켜 궁극적으로 주민 전체의 농가소득증대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열성적인 모습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20163월 마을 총회에서 귀농 4년차인 이씨를 주민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이장에 선출된 후 성실한 자세로 각종 민원 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오지산촌 갈구2리를 잘사는 마을로 변화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봉사 하는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참고자료] 갈구2(葛九2) 역대 이장 연혁(沿革)

재임기간

성 명

1977. 1. 1 ~ 1979.12.31

안승진

1980. 1. 1 ~ 1980.11.30

어성조

1980.12. 1 ~ 1998. 4. 9

최정량(崔定良)

1998. 4.10 ~ 2008.12.20

신종호(辛鍾浩)

2008.12.23. ~ 2016. 2.28

이군창(李君彰)

2016. 3. 4 ~ 현 재

이덕영(李德韺)

 

이덕영 이장은 1년이라는 짧은 재임기간에도 귀밑-수용골간 도로(600M) 확포장(6억 원), 귀밑 배수로(150M) 정비(3천만 원) 등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많은 사업을 유치하며 행복한 갈구2리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을 운영진 현황을 살펴보면 이장 이덕영(57), 영농회장 유규성(51), 노인회장 최정량(78, 회원 45), 새마을 지도자 유규성(51), 새마을 부녀회장 안춘옥(47) 이다.

 

 

마을 회관은 갈구리 340-3번지에 대지 209, 연면적 84.3500, 단층 시멘트블록조로 1999년 준공 했고, 광역상수도는 2004년도에 연결됐다. 자랑거리로 갈구2리는 집성촌이 아닌 각성촌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주민들간 다툼이 없고 정을 나누며 화목하게 살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이 이장은 갈구2리 마을의 당면한 문제점으로 심각한 고령화와 낮은 농가소득이라고 했다. 현재 3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귀밑-수용골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물류 수송이 원활해져 귀농인구 유치 등 마을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여겨져 주민들은 조속히 개통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매사에 조용하면서도 성실하게 마을일을 빈틈없이 잘 처리하고 있는 이 이장은 "성공적인 귀농인으로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 젊은 귀농인 유치와 산촌의 특성을 이용한 농가소득 증대로 이웃간에 서로 화합하고 정을 나누며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