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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14일은 '세계 당뇨의 날' 한국건강관리협회 한용태 건강증진의원장

청솔댁 2012. 11. 15. 10:21



11월 14일은 UN이 정한 세계 당뇨의 날이다. 세계 당뇨의 날을 맞이하여 당뇨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당뇨의 원인]

당뇨의 원인은 2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후천적) 요인이 있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 모두 당뇨가 있으면 자녀의 당뇨발병률이 약 60% 정도 되고, 한쪽 부모만 당뇨인 경우는 약 30% 정도가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 부모 모두 당뇨가 없는 경우에도 약 10% 정도가 환경적 요인으로 발병한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당뇨를 유발하는 후천적 요인인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운동부족, 유해독소 축적 등을 피하면 당뇨를 예방할 수가 있고, 반대로 유전적 요인이 없더라도 후천적으로 무절제한 생활을 한다면 당뇨를 막을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과 불만, 좌절, 분노, 짜증 등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심신에 긴장과 활력을 주고 외부세력의 위험으로부터 대항하여 안전을 지켜주지만, 과도한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부신피질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되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당과 혈압을 높여 당뇨를 발병시키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 영양과잉ㆍ영양부족ㆍ영양불균형

당뇨는 영양섭취가 너무 많아도 올수가 있고, 너무 부족해도 올수 있다. 즉, 5백식품(五白 : 흰쌀,흰밀가루,흰설탕,흰소금,흰조미료)과 인스턴트식품 및 육류식품 등,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3대영양소를 과잉섭취 했을 때 당뇨가 유발될 수 있으며, 반대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부족할 때에도 당뇨가 온다. 또한 이런 여러 가지 필요한 각종 영양소의 균형이 맞지 않았을 때도 당뇨가 올 수 있다.

식품 속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분비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섬유질이 들어있는 천연의 식품들은 췌장의 기능에 무리를 주지 않으나, 섬유질이 없어서 소화시간이 빠른 정백식품은 혈중의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분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췌장은 자연히 무리한 활동으로 쇄약 해 질 수밖에 없다.

결국 췌장의 분비기능이 둔화되어 혈중에 들어온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인슐린분비를 조절할 수 없게 되므로, 혈중에 들어온 포도당은 대사되지 않은 채 소변으로 배설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 운동부족

운동이 부족하면 비만을 초래하고 근육을 약화시키며, 비만인 경우 체내의 모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인슐린저항성을 유발시키게 되며, 인체의 모든 기관과 장기의 활력과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당뇨를 초래할 수 있게 된다.

- 불규칙한 생활습관

생활 속에서의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당뇨를 유발시키는 큰 요인이 되므로, 항상 과로하지 않는 범위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뇨 예방]

당뇨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당뇨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체중조절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조절만으로도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이상체중을 유지해야한다

- 건강한 식습관

‣ 탄수화물

정제하지 않은 곡류, 야채, 과일 및 견과류 등에 존재하는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복합당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당뇨의 발병을 낮추어 준다.

‣ 단백질

등푸른 생선의 경우 일주일에 1~2회 정도를 섭취하는 것으로도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특별히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가급적 굽거나 찌는 조리법을 이용하여 지방 함량이 많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방

포화 지방산이 많은 소기름, 돼지기름, 베이컨, 쇼트닝, 버터, 야자유 등을 줄이고 대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참기름, 참깨, 땅콩, 올리브기름, 옥수수기름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는 심장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 신체활동

일주일에 최소한 3회 이상, 숨이 약간 차고, 힘들 정도의 운동을 시작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한 용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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