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산(흑응297회20120212)

고성 옥천사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 1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에 위치하고 있다 .

연화산 옥천사는 의상대사가 당나라 지엄법사에게서 화엄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화엄을 강론하기 위해 670년(신라문무왕10년)에 창건한

 절이다 . 절의 이름은 대웅전 좌측에 끊임없이 솟아나는 달고 맛있는 샘(옥천)이 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은 비록, 하동 쌍계사의 말사이지만 당시에는 화엄종찰로 지정된 화엄10대사찰중의 하나였다 . 이곳에 지어진 절은 여러차례의

중창과정을 거쳤다. 통일신라시대의 진경국사와 고려시대의 진각국사등이 이 절에 기거하며 수학하였고 임진. 정유왜란 때에는 구국승병의

 군영 역활을 수행함으로서 호국 사찰의 기능도 수행하였다.  그때문에 일본군에 의해 불타는 운명을 맞기도 하였다 .

일설에는  이때 이처럼 대규모로 중창이 이루어진것은 단순한 종교적 기능 뿐만 아니라 호국 사찰의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국가로 부터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1733년(영조9년)부터 1842년(헌종8년)까지 이 절에는 340여명의 군정이 기거했으며

12건물과 12물레방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점에서 옥천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이었던 셈이다. 20세기 들어서는 광복이후 교단 정화와 불법중흥을 위해 헌신한

청담대종사가 1927년에 첫승려 생활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음력 9월 27일에는 이곳에서 이절을 개창한 의상대사와 청담대종사의

열반제가 걸행되고  있다. 이절에는 보물 제 495호인 임자명반자와 경남 유현문화재인   대웅전, 자방루,향로범종 등의 문화재가 있고

백련암, 천련암,  연대암 등의 부속암자가 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