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등산(2011)

구룡산

청솔댁 2011. 7.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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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구룡산 설경




 큰사진보기! 구룡산(九龍山)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 강원도 영원군 상동읍
높이 : 해발 1,345M

구룡산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주맥으로 태백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산 이름에 용(龍)자가 붙은 산들은 산의 형세가 용을 닮았거나, 특별히 용과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산에 붙이는 이름이다. 서울 강남에 있는 구룡산(九龍山)은 용을 닮아서 구룡산이 되었다고 하지만 봉화의 구룡산은 아홉마리 용처럼 보여서인지 아니면 용이 아홉구비를 휘감아 도는 모습인지 그 이름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도래기재에서 구룡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은 힘차게 굽이치며 돌아서 하늘로 비상하는 용처럼 보여지는 산세(山勢)를 지닌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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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산행 들머리는 도래기재 동쪽 절개지에 설치된 계단으로 올라서면 된다. 서쪽 절개지 옥돌봉 산행 들머리에도 통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도래기재에서 구룡산 까지는 5.5Km 거리이고, 구룡산 정상에서 고직령을 넘고 신선봉을 지나 태백산까지는 15Km거리이다. 도래기재에서 옥돌봉(玉石山)까지는 2.5Km이다. 도래기재에서 구룡산 정상을 오르고 되돌아 오는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 보통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은 도래기재에서 태백산(太白山) 화방재까지를 한 구간으로 산행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구룡산을 단독으로 산행하기도 하지만 산의 위치상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산이 구룡산이기도 하다. 구룡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능선길에서의 전망은 철쭉과 참나무에 가려서 거의 없는 편이고 정상에 서면 동서남북으로 확트인 전망은 1345M라는 높이에 걸맞는 이름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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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민백산과 삼동산이 들어오고 북동쪽으로는 태백산(太白山)의 웅대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남쪽으로는 태백산사고지가 있는 각화산이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시루봉과 남서쪽으로 비켜서서 문수산과 옥돌봉이 들어온다. 강원도 남쪽의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펼쳐지는 산세는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고, 남쪽 경상북도 북단의 웅대하고 장대한 파노라마가 소백산(小白山)을 병풍삼아 펼쳐지는 풍광은 대한민국의 웅대한 기상을 느끼기에 충분한 감동을 안겨준다. 참고로 태백산(太白山)과 구룡산 사이에 자리한 신선봉에서 지리산까지는 683.15Km정도 되는 거리이다. 도래기재에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산림청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를 정비 한 구간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라 통나무와 돌 계단을 만들어 놓아 등산로가 파이거나 무질서한 산행으로부터 구룡산을 보호하고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배려한 시설물이 구룡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실천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미소지을 수 있어 즐거운 산이 구룡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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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과 만나는 날은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날씨였다. 능선길에는 대부분 바람에 날려 눈이 쌓여 있는 곳은 몇군데 안되었지만 곳에 따라 발목까지 차는 눈길을 따라 구룡산을 오르면서 내내 아쉬운 것이 하나 있었다. 구룡산은 정상 전망이 좋아서 주변의 산세를 파악하는데 좋은 산인데 가까운 봉우리도 눈보라속에 묻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아쉽지만 정상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눈보라속에 피어나는 눈꽃은 설산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그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정상에서 밥을 먹었다. 그 사이에 구름이 걷히면서 오후의 햇살속에 비쳐진 하늘빛은 글로 표현되는 색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영롱한 아름다음 그 자체 였다. 그래도 눈보라를 맞으며 구룡산 정상과 만나는 소구리를 하늘이 어여삐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구룡산을 감싸고 있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웅대한 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백두대간에 자리한 산들을 찾아서 구룡산까지 오고 말았다. 다음에는 태백산을 만나고 남쪽으로는 충북 단양의 명산^^에서 백두대간에 있는 산들을 만났고 경북 문경의 대미산(大美山)까지 만나고 있는 중이다. 남으로는 속리산과 덕유산을 만나고 지리산을 찾아서 내려가고 북으로는 오대산과 설악산과 만날 예정이다. 그 백두대간 산행이 언제 끝날련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소구리를 말하면서 고산자 김정호선생의 대동여지도를 떠올리는 수 많은 친구들을 위하여 디지털 대동여지도 소구리문화지도는 자연과 융합되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정직하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좋겠다. 소구리문화지도 만세! 소구리도 댕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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