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 합동위령제』
추 념 사
주민생활지원국 주민생활지원과 |
눈이 시리도록 차가운 하늘이
깊은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오늘
호국의 넋이 서린 이곳 비봉산
거룩한 자리에,
임들을 그리며
이렇게 함께 모였습니다.
나라와 겨레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용사들 영전에
41만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아버지와 형제를 떠나보내고
평생 그리움 속에 사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오직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귀한 몸과 마음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깊어집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행복이
님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꽃피웠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이 걸어 온 반만년의 세월동안
수없이 많은 외세의 침략과
36년간의 일제강점기,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애국의 의지에 불타는
수많은 분들이 기꺼이 맞서 싸웠고
오롯이 한민족의 정기를 지켜냈습니다.
어찌 님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기적같은 현실을 만들어주시고
기꺼이 희생앞에 서신 님들께
평생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서
님들과 같은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력을 키우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험난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경제대국 10위권의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섰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같은 영광은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의 결과임을
우린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확인합니다.
살을 에는 삭풍이 불어와
호국영령들을 그리는 마음이
한층 더 커지는 12월,
비봉산 나무 가지가지마다 깃들어 계신
호국 영령들이시여!
부디 님들의 사랑과 평화의 넋이
이 비봉산을 넘어
우리 구미와 경북도민들에게
희망으로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애국적 삶을 살다 가신
호국영령들의 짧지만 아름다운 삶에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추념의 정을 담아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님들이시여 부디 편히 쉬소서
2010년 12월 10일
구미시 부시장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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